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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유튜브나 각종 매개체에서 고정구피, 막구피 이 두 가지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쉽게 말하면 순종과 잡종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전적으로는 잡종이 순종보다 서로 다른 유전자가 섞여서 더욱 건강하게 태어나는데요. 구피들의 세계에서는 과연 무엇이 더 좋을까요?
1. 고정구피
고정구피라는 것은 부모의 모습 즉, 형질이 후대에 그대로 표현되는 개체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시바견도 같은 시바견끼리 새끼를 낳아야 시바견이 나오듯 이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고정구피의 특징
1. 부모의 형질을 그대로 이어나간다.
2. 고정구피를 이용해서 계속 대를 이어가면 기형, 왜소화 등 개채의 약화현상이 일어난다.
3. 부모의 형질을 그대로 이어나가도 100% 형질을 이어나가지는 못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정구피라는 것은 사실상 부모개체의 100%를 형질을 물려받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그 구피들도 먼 조상을 보면 잡종 구피끼리의 비슷한 형질을 모아 만들어 낸 구피이기 때문인데요.
즉, 부모의 형질을 50% 이상만 받는 구피이더라도 고정구피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2. 팬시구피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예쁘게 생긴 구피는 무엇일까요? 바로 팬시구피라고 하는 쇼구피입니다.
✅팬시구피란?
팬시구피란, 구피 사육자가 사육과정에서 보다 크고 밸런스도 좋게 만든 구피를 일컫는 말입니다. 즉, 우리가 시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구피입니다.
✅팬시구피의 특징
1. 꼬리나 등지느러미, 체형과 색깔이 눈에 띄게 아름답다.
2. 각종 구피컨테스트, 대회에 나오는 구피들은 팬시구피이다.
3. 비슷한 형질의 구피끼리 지속적인 교배를 통해 후대도 고정구피적인 특징을 갖는다.
흔히 유명브리더라는 말들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구피끼리 잘 교배해서 새로운 아름다운 구피를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하는 직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구피로는, 몽키바나나, 피카츄, 라이츄 등등 다양한 글라스밸리 형태의 구피를 예를 들 수 있겠네요.
3. 막구피
막구피는 흔히 대형마트에서 파는 구피를 막구피라고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믹스구피라고 말하는데요.
여러 형태가 교잡 된 형태로써 다양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열악한 환경인 대형마트 수족관에서도 놀라운 생존력을 가지고 살아가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막구피 특징
1. 막구피는 후대에 다양한 형질을 나타내는 구피들이 나타난다.
2. 다양한 교배를 통해서 일반 고정구피, 팬시구피보다 훨씬 건강한 구피가 많다.
3. 색이 통일되지 않아, 어항에 많아지면 난잡한 느낌이 든다.
막구피는 패트병에 키워도 잘 살아갈 정도로 생존력이 뛰어난데요. 특히 물생활 입문자들은 마트에서 잘 고른 막구피만으로도 치어를 보고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물론 건강하지 않은 개체를 데려온다면 죽어서 꽤나 마음 아프겠지만요.
4. 마무리
고정구피, 팬시구피, 막구피를 막론하고 내눈에 보았을 때 가장 예쁜 구피를 키우는 것이 생명을 오래 키울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 구피가 재테크가 된다라는 생각에 단순히 시작부터 고정구피를 키운다면 그 구피가 죽을 때 마음이 아픈 게 아니라 돈이 나간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여러분들은 꼭 구피를 사랑하고, 행복을 위해서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즐거운 물생활 하시기를 바라며, 물생활 간에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유튜브나, 댓글에 남겨주세요. 보는데로 답변드리겠습니다.